복통과 고열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많은 사람들이 대장게실염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고 정보도 많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서양에 많이 존재하는 질병이라고 알려졌으나, 서양식 식습관이 널리 퍼지면서 동양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장게실염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트는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대장게실염이란 무엇인가요?
소화기관 끝에 존재하는 대장은 장의 찌꺼기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될수록 대장의 벽이 두꺼워지고, 소화시킬 수 있는 양도 줄어듭니다. 그러다가 대장벽에 주머니가 튀어나와서 생기는 것이 대장게실이라는 것입니다. 45세 이상의 성인과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대장게실염 환자 중 30% 정도는 60세 이상입니다.
대장게실염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경우에는 뚜렷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복통, 복부 팽만, 배변 장애와 같은 살짝 불편한 정도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병의 정도가 심해지면 좌측아래쪽 복통, 오른쪽 복통이 주로 나타나며, 오한, 구토, 발열 등 장감염 증상이 나타밥니다. 또한 비뇨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빈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게실염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대장게실염의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대장의 탄력성 저하입니다. 대장의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혈관과 근육사이의 틈이 생겨나게 되면서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변비로 인한 대장 수축과 압력 증가로 인하여 게실이 생기기도 합니다.
섬유소가 부족한 식사를 하게되면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장은 더욱 수축하게 되고 압력이 강하게 발생합니다. 결국 장의 벽을 밀어내게 되는데, 이렇게 벽이 밀려서 발생한 것이 대장게실입니다.
합병증은 무엇이 있나요?
암처럼 즉각적으로 생명에 위험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25% 정도는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출혈
대장게실염으로 인한 출혈은 대부분 오른쪽 대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혈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낮은 확률로 출혈성 쇼크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복막염
대장게실의 점막이 대변과 노폐물로 막혀서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농양을 형성하여 장 천공 및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폐색
한번에 치료되지 못하고 반복적인 감염이 일어난다면 장폐색 또는 장협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장게실염의 치료방법은?
대부분의 대장게실염의 치료방법은 일시적인 금식,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로 개선 등으로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대변에 혈액이 나타나거나, 복부 통증, 열, 설사 등의 다른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염증이기 때문에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게실 주머니를 묶어서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대장게실염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많은 야채를 섭취하고, 과일 및 통밀 등의 통곡식을 섭취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보통 체중(kg) * 30ml 정도를 권장량으로 추천합니다.
- 비만이 되면 발병할 확률이 높으니, 적절한 체중관리를 실시합니다.
- 흡연은 대장게실염을 악화시킬 확률이 높으므로 금연을 추천합니다.
-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대장게실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장게실염이라는 다소 생소한 질병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잘 알려진질병이 아니라고해서 우리가 걸리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대장게실염은 단순히 증상이 심각해서 중요한 질병이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질병입니다. 우리 모두 충분하게 예방방법을 익혀서 대장게실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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